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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이스! 한국·전북 무역

전북2021.07.21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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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한국·전북 무역 

 

이 강 일 /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한 3,0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4.0% 증가한 2,851억 달러, 무역수지는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서 전년도 기조효과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수출입 실적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반기 수출액은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이전 연간 수출 1위였던 2018년 상반기 실적(2,967억불)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3,000억불을 돌파했다. 또한 상반기 수출 증가율(26.1%)은 2010년 상반기(34.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둘째,  상반기 수출은 다른 글로벌 교역 위기 때보다 가장 빠르고 강하게 반등하였다. 과거 IT 금융위기(2001.3~2002.3), 글로벌 금융위기(2008.11~2009.10), 저유가(2015.1~2016.7)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수출이 이전까지 회복하기에 1년 이상 걸렸다. 하지만 이번은 코로나19가 수출에 본격적 영향을 미친 2020.2분기 이후 불과 2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였고, 1년이 넘는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 이전 보다 훨씬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상반기 역사상 세번째(1991, 2004, 2021)로 15대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였다. 15개 품목 중 13개가 두자리 수 증가(기계, 컴퓨터 제외) 하였으며, 7개는 10년 만에 상반기 수출이 최고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기존 주력산업과 신성장 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수출의 질적 성장이 좋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8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하여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감소지역인 중동은 저유가로 인한 경기 부진으로 1분기에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2분기부터 다시 회복중이다. 

다섯째, 수출 경기 호조로 수입액과 교역액 모두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국내외 투자 및 소비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상반기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수출 뿐 아니라 수입과 교역(수출 + 수입) 모두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무역 구조가 중간재, 자본재 등을 수입해 이를 재가공하거나 생산 과정에 투입하여 다시 수출하기 때문에 수입의 증가는 수출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긍정적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6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 참조)

 우리나라 수출이 이처럼 놀랄만한 성장을 한 배경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코로나19 경기침체로부터의 회복에 따른 반등효과이다. 세계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의 가격 상승, 신규 수요 확대로 인한 반도체 가격 회복 등에서 주로 기인한다. 특히 예상보다 빠른 수출가격의 회복은 우리나라 수출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이다. 비대면 경제의 가속화는 ICT 품목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긍정적이다. 팬데믹에 의한 원격수업·회의·진료, 재택근무 확대, 빅데이터 활성화,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온라인화 등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통신기기 등 ICT 산업의 수출을 크게 견인하였다. 

셋째, 환경에 대한 관심 제고로 인한 산업적 이익이다. 최근 기후변화 방지와 환경보호에 관한 관심 제고로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선박 등 일부 산업에서 반사적 이익이 발생하였다. 작년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6%로, 전년 10.8%보다 증가하였다. 선박 역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선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넷째, 신수출성장동력 주요 품목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수출 성장동력 주요 품목(※바이오헬스, 이차전지, 화장품, 농수산식품, 정밀화학연료, 로봇 등 13개 품목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관리)의 수출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작년 12.4% 수출이 증가하였다. 전체 수출 5.5% 감소와 상반되는 성과를 보여주어, 대외 여건이 악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수출 경쟁력을 증명하였다. 아직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주력 품목이 수출 부진을 겪는 동안에도 신성장 품목의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하여 향후 우리나라 수출의 경쟁력 강화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수출입도 우리나라 수출입과 궤를 같이해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북지역 상반기 수출은 3억7천5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9% 증가하였고, 수입은 2억8천7백만불로 16.5% 증가했다. 수출은 2018년 3억 9천9백만불 이후 최대이며, 수입은 역대 최대 금액이다. 특히 수입액 최대  증가는 향후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전북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 수출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북의 6대 혁신성장산업(에너지신산업, 미래수송기계, 첨단융복합소재, 라이프케어, 스마크농생명, 정보통신융합)을 확실한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들 산업에 대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R&D에 집중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전주일보(http://www.jj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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