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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달라진 전북 수출…자동차·선박 지고 화학·동제품 뜨고

전북2021.06.08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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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져 있다가 최근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는데요.

주력 품목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달라진 전북 수출 지형,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현대상용차와 타타대우상용차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자동차산업.

지난 2012년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각각 31억 달러와 16억 달러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4억 달러와 2억 달러로 80퍼센트 넘게 줄었습니다.

중동, 중남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오일달러 약세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전북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위와 2위에서 4위와 10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우영/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책임매니저 : "저희가 수소 트럭 같은 고부가가치의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들 차종을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같은 새로운 시장들을 개척해서 수출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이끌던 선박 해양 구조물과 부품 수출은 상황이 더 나쁩니다.

2012년 10억 달러어치를 수출해 수출 비중이 세 번째로 컸지만,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수출은 전무합니다.

완성차 대신 전북 수출 비중 1위로 올라선 건 정밀화학원료.

하지만 군산의 OCI가 폴리실리콘 생산을 줄이면서 수출액은 반토막 났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가 뜨면서 배터리 핵심 부품인 동(銅)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2년 13위에서 지난해에는 3위로 올라섰고, 합성수지도 5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건설 광산 기계와 농약·의약품은 수출액이 20퍼센트 안팎씩 늘어나면서 5위권까지 진입했습니다.

8년 사이 전북지역 수출 지형이 크게 바뀐 건데, 전문가들은 경제 규모가 작은 지역에서 대기업이 철수한 탓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합니다.

신흥국 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는 긍정적인 신호로 전망했습니다.

[김철/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과장 : "지금 증가추세인 동제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지역도 폴란드 브라질과 같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다변화하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크게 달라진 전북 수출 지형.

이에 맞는 새로운 성장전략과 지원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안승길 기자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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